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액이 20억달러를 돌파했다. 작년 동기 대비 3배나 많은 실적이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그리스의 한 해운선사로부터 15만8천t급 유조선 2척을 1억3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11척의 유조선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또 이날 공시를 통해 유럽 최대의 석유업체 로열더치셸이 지난해 발주한 LNG(액화천연가스)-FPSO(부유식원유저장하역설비) 선체에 대한 1차 수주 금액을 11억8천만달러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액은 총 21억달러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주액(14억달러)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