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해군 천안함 함미 인양 작업으로 인해 15일 방송될 KBS 2TV '해피투게더3' 등 지상파 3사의 예능 프로그램들이 대거 결방될 예정이다. 이날 하루종일 통곡하는 유가족으로 인해 깊은 애도의 시간을 갖고 있다.

KBS는 천안함 함미 인양 작업에 따라 '해피투게더3'가 '다큐멘터리 3일'로 대체 편성되고, 오는 16일 방송될 예정이었던 '뮤직뱅크'도 결방된다.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주말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1박2일'과 '남자의 자격' 등의 결방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BC '무한도전'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패밀리가 떴다' 등의 방송 3사 예능프로그램 모두 결방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확인된 천안함 시신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천안함 함미 승조원 식당에서 서대호 방일민 이상준 하사와 이상민(88년생) 병장, 기관부침실에서 박석원 강 준 정종율 안경환 중사 조진영 하사 강현구 이상희 이상민(89년생) 이재민 병장 안동엽 박정훈 김선명 상병 장철희 이병, 76㎜함포 하부 탄약고에서 신선준 중사, 임재엽 하사(중사진급예정)의 시신을 발견했다.

또 디젤기관실에서 서승원 하사, 유도행정실에서 차균석 하사, 후타실에서 김종헌 중사 이용상 병장 김선호 상병, 승조원화장실에서 민평기 최정환 중사 손수민 문영욱 심영빈 하사 조지훈 일병, 중사휴게실에서 문규석 상사의 시신도 확인했다. 이어 천안함 함미 기관부침실에서 나현민 일병의 시신이 나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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