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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발 구제역 소강국면..6일째 추가 발병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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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발 구제역 소강국면..6일째 추가 발병 없어
  • 윤주애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4.1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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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에서 시작돼 기록적인 속도로 확산세를 보이던 구제역이 며칠째 소강 국면을 보이고 있다.

16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구제역 의심 소로 신고돼 당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강화군 선원면 한우 농가 이후 6일째 구제역 추가 확진 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다.

첫 의심 사례가 발견된지 사흘 만에 5개 농장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오면서 급속도로 번지던 것과는 크게 다른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확대한 덕분인 것을 보고 있다. 방역 당국은 초기 확산속도가 예상 외로 빠르자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발생 농장 주변 반경 500m에서 3㎞로 확대했다.

예방적 살처분이란 구제역 감염 우려가 높은 경우 실제 감염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선제적으로 하는 매몰 처분을 말한다.

그러나 구제역의 잠복기가 최대 14일임을 감안하면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 방역 당국의 판단이다.


방역 당국은 이 때문에 일단 이미 발병이 확인된 5개 농장과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전국의 우제류 농장 427곳을 집중 예찰 대상으로 정해 강화된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 농장은 경기 김포, 가평, 안성, 여주, 용인과 충남 서산, 태안, 홍성 등에 분포해 있다. 주로 사료차량이나 동물약품차량 등이 구제역 발병 농장을 다녀간 뒤 들른 농장들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초반의 무섭던 확산 기세가 주춤한 듯한 모습이지만 잠복기가 있음을 감안하면 언제든 추가 발병 사례가 나올 수 있다"며 "2주를 넘길 때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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