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가격 정보시스템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15일 마감기준으로 서울지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801.04원이다.
휘발유값은 지난 1월1일 ℓ당 1,711.84원으로 단기 저점을 기록한 뒤 몇 차례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달 3일 1,750원대로 올라섰다. 이후 연중 최고치를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서울지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금융위기로 고유가 상황을 맞았던 2008년 5월2일 ℓ당 1,801.57원을 기록하며 1,800대로 올라선 뒤 7월9일부터 보름간 ℓ당 2,000원대에 머물다 내림세로 돌아섰다. 같은 해 9월17일 ℓ당 1,820.53원을 마지막으로 1,700원대로 떨어졌다.
서울에서 휘발유 값이 비싼 지역은 강남구로 ℓ당 1,887.10원이며, 가장 싼 지역은 중랑구로 ℓ당 1,734.68원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4월 들어서도 국제유가가 계속 올라 여기에 영향을 받는 국내유가 상승세도 당분간 멈추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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