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협의회는 지난 15일 독도함에서 천안함 희생자 시신을 수습하던 군의관이 시신을 '고기'라고 비유하는 말을 듣고, 같은 날 저녁 해군2함대에서 시신안치를 담당하던 해군본부 김진형 준장에게 강력 항의했다.
이런 사실이 뒤늦게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해당 군의관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바로 사과문을 내보내고 직위해제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직위해제를 했어도 유가족들이 받은 상처는 이미 너무 크다, 사과문 형식이 아닌 유가족들을 찾아 직접 사과하는 등의 다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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