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에서 3만2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입주에 들어간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5월 전국에서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는 모두 3만2천42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4월 2만4천964만가구보다 7천465가구가 증가한 것이다.
또 지난해 같은 달의 1만6천92가구, 2008년 5월의 2만5천928가구에 비해서도 물량이 크게 늘어 공급물량 부족에 따른 수도권 전세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4천443가구, 충북 3천599가구, 서울 3천386가구, 부산 2천153가구 순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다.
서울에서는 강북구 미아뉴타운에 미아뉴타운래미안1차 1천247가구와 래미안2차 1천330가구 등 2천577가구가 내달 29일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 전체 입주물량 3천386가구 중 84%가량을 차지할 만큼 한 번에 많은 물량이 집중돼 입주 초기에는 다소 가격이 하향조정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저렴한 매물을 구하는 수요자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한강 이남지역은 강남구 역삼동 진달래 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아파트 332가구와 금천구 독산동 한양수자인아파트 246가구가 내달 중 입주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용인 4천866가구, 양주 2천752가구, 오산 2천250가구, 남양주 1천479가구가 입주에 들어간다.
경기 남부권 입주물량이 북부의 2배에 달해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과 주변지역은 아파트값이 다소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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