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임원 보수가 오른 반면, 직원의 급여는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분석업체인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500대기업(상장사 매출 기준)의 작년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임직원 보수를 2008년과 비교해 18일 발표한 결과 임원 1인당 평균 보수는 3억5천440만원으로 전년의 3억2천410만원보다 9.3% 올랐다.
또 100대 기업의 임원 평균 보수도 7억4천970만원으로 전년 6억8천890만원보다 8.8% 뛰었다.
500대 기업 직원의 1인당 평균 보수는 4천430만원으로 전년의 4천440만원보다 0.2% 줄었다.
100대 기업의 직원도 5천330만원에서 5천260만원으로 1.3% 내렸다.
500대 기업 임원과 직원의 평균 보수 격차는 2008년 7.3배에서 작년 8.0배로 벌어졌고, 100대 기업은 12.9배에서 14.3배로 확대됐다.
작년 500대 기업 임원에게 지급된 보수 총액은 7천518억9천460만원이었고, 직원에게는 총 49조5천591억1천160만원이 지급됐다.
임원 보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등기이사(사내) 4명과 퇴직임원 5명에게 총 431억원을 지급, 1인당 평균 47억8천만원을 줬다.
㈜LG의 임원이 1인당 평균 31억9천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CJ제일제당(29억4천만원), 신세계(27억6천만원), 삼성물산(24억3천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원 보수는 KB금융지주가 평균 9천5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제일기획이 7천530만원, 삼성엔지니어링 7천500만원, 현대자동차 7천500만원, 휴켐스 7천480만원 등의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