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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모니터 소비전력 LG'양호' DELL'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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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모니터 소비전력 LG'양호' DELL'최악'
국내 시판 19인치 16개제품 비교… 소비전력 최대 2배까지 차이
  • 백상진 기자 psjin@consumernews.co.kr
  • 승인 2006.11.14 0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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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 모니터의 주종을 이루고 있는 19인치 LCD의 소비전력과 대기전력이 제품별로 최고 2~3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소비전력은 LG전자 모니터가 양호했고, DELL 제품이 가장 높았다. 대기전력 역시 LG전자 모니터가 낮았고, 오리온정보통신 제품이 높았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지난 9월28일부터 10월18일까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19인치 LCD 모니터 16개 제품을 대상으로 소비전력과 대기전력 시험을 산업기술시험원에 의뢰해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시험 대상 모니터는 국내 시장 점유율과 인지도가 비교적 높은 10개 업체의 최신모델 또는 인기모델로 LCD 모니터 12개 제품과 19인치 와이드 LCD 4개 제품이었다.

    검사결과 LCD 모니터의 경우 최대소비전력이 가장 낮은 제품과 가장 높은 제품간의 소비전력값이 최소 30.93W에서 42.56W까지 차이 났다.

    최대소비전력이 가장 낮은 제품은 TG 195A로 화면 전체가 백색인 상태에서 29.83~29.92W로 나타났다. 화면 전체가 검은 상태에서도 최대소비전력이 30.31·~30.43W로 12개 제품 중 가장 낮았다. 다만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이 다소 비싼게 흠이었다.

    최대소비전력이 가장 높은 제품은 DELL 모니터(1907FP)로 전압에 따라 42.02~42.56W(화면 전체가 검은 상태)로 측정됐다.

    와이드 LCD 모니터의 경우 4개 제품의 최대소비전력이 제품에 따라 17.01W에서 34.09W로 2배의 차이를 보였다.

    최대소비전력이 가장 낮은 제품은 LG전자 모니터(L194WT)로 최대소비전력은 화면 흑색 상태에서 17.01~17.35W, 화면 백색상태에서 33.89~34.73W로 조사됐다.

    최대소비전력이 가장 높은 제품은 삼성전자의 LCD 모니터(CX915BW)로 화면 흑색상태에서 32.21~34.09W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전력(절전모드 기준)은 제품별로 최소 0.45W에서 최대 1.20W로 가장 낮은 제품과 가장 높은 제품간에 약 3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대기전력이 가장 낮은 제품은 LG전자와 DELL 모니터였다. LG전자(L1919SQ)는 대기전력이 0.45W, DELLl(1907FP)은 0.53W로 나왔다. 반면 대기전력이 가장 높은 제품은 오리온정보통신의 TopSync(OR1950G)로 1.42W로 측정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화면색상에 따라 최대소비전력이 다르고 또 최대소비전력이 나타나는 화면색도 일치하지 않는 등 효율측정 방법으로 적합하지 않다”며 “미국처럼 모니터에 대한 효율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모니터에 대한 대기전력 규정(2006년 12월31일까지 절전모드 4.0W 이하, 오프모드 2.0W 이하. 2007년1월1일부터 절전모드 2.0W 이하, 오프모드 1.0W 이하)만 있고 소비전력에 대한 기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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