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 암연구소(Cancer Institute of New Jersey)의 브루스 해프티(Bruce Haffty) 박사는 초기단계 유방암으로 유방을 보존하는 소괴절제(lumpectomy) 후 방사선치료를 받은 여성이 담배를 피울 경우 다른 쪽 유방에 암이 발생할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3일 보도했다.
해프티 박사는 초기 유방암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 796명을 15년 동안 추적조사한 결과, 다른 쪽 유방암 발생률이 담배를 피운 여성의 경우, 평균 13%로 담배를 피우지 않은 여성의 8%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흡연 여성은 또 유방 이외의 다른 부위에 제2의 암이 나타날 위험도 25%로, 담배를 피우지 않은 여성의 19%보다 높았다.
해프티 박사는 연령, 가족력, 호르몬수용체양성 여부 등 다른 암 위험요인들도 조사했지만 흡연이 다른 위험요인들과 무관한 독립적인 위험요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라듐학회(American Radium Society) 연례회의에서 발표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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