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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비보이 뒤늦은 후회 "군대 가느니 차라리 죽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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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비보이 뒤늦은 후회 "군대 가느니 차라리 죽고 싶었다"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5.0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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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자 행세' 등 병역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T 비보이 크루의 리더 황대균 씨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황씨는 4일 오전 T 크루 공식 홈페이지에 '안녕하세요. T.I.P 크루 황태균입니다'란 글을 올리고 "2001년 한국최초로 세계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그런데 출전을 두 달 남겨 놓고 입대 영장이 나왔다. 입영을 연기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대회 종료 후 다시 입대 영장이 나왔다. 군대에 가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낮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심경과 토로했다. 그러나 황씨는 "현재 비보이 중에 군대에 다녀와서 활동하는 이들도 있다. 차라리 일찍 다녀올 것을 그랬다는 후회도 한다. 어리석은 행동을 했으나 조금만 좋은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봐 달라"며 용서를 구했다.

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 사건에 연루되어 있는 T.I.P 멤버는 알려진 것과는 달리 나와 랜덤, 디퍼 등 세 명 뿐"이라며 "내가 병역 면제 기술을 전수했다 혹은 강요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황 씨는 "나와 T.I.P는 돈, 명예, 15년간 쌓아온 T.I.P 브랜드 값어치, 스폰서, 직장마저 잃게 됐다. 가장 슬픈 것은 연습실을 빼게 된 것”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황대균 등 T 크루 출신 비보이 9명은 지난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나 정신분열증 등 정신질환을 위장,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로 5월 3일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사진-연합뉴스>




<비보이 행사 현장.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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