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신선채소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8.9% 올랐다. 이 가운데 열무 값은 76.9%가 급등해 2004년 3월(111.4%) 이후 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다.
올들어 이상기온으로 인해 평소 2천~3천원 수준에 구입할 수 있었던 열무 1단이 5천원선까지 뛰었을 정도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4월에 워낙 기후가 좋지 않아 채소의 경우 단기적으로 가격이 급등한 측면이 있다"면서 "그러나 5월 들어 봄 상품이 본격적으로 출하면서 가격 급등세도 진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금치와 풋고추 가격도 4~5년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4월 시금치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78.1%가 올라 2005년 8월(120.4%) 이후 최대였으며, 풋고추는 44.6%나 급등해 2006년 8월(57.7%) 이후 가장 높았다.
깍두기 등의 재료로 쓰이는 무는 4월에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2%가 올라 2008년 2월(70.8%) 이후 최고였으며, 파는 83.4% 상승해 2008년 3월(134.5%)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호박은 4월에 39.5% 올라 2007년 11월(44.3%) 이래, 가지는 22.6% 올라 2008년 3월(45.8%) 이래 상승폭이 최대였다.
한편 지난 4월에 전년 동월 대비로 가장 많이 물가가 오른 신선채소 1~5위는 파(83.4%), 시금치, 열무, 배추(67.3%), 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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