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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고칠려면 알레르기 유발 식품 먹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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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고칠려면 알레르기 유발 식품 먹지 말아야"
  • 윤주애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5.07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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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알레르기가 아토피 피부염의 중요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충남대 소아청소년과 노건웅 박사와 한양대 식품영양학과 이상선 교수팀은 2008~2009년 사이에 서울알레르기클리닉을 찾은 303명의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식품유발검사'를 통해 조사한 결과 51%(154명)가 특정 식품에 알레르기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는 미국 알레르기 전문가 협의회의 공식 학술지(Allergy Asthma Proceeding) 최근호에 실렸다.

논문에서 연구팀은 아토피피부염 환자 중 절반 이상이 식품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점으로 미뤄볼 때 식품알레르기가 아토피피부염의 중요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을 폈다.

이는 아직도 학계에서 식품알레르기와 아토피피부염의 상관성에 대한 학설이 정설로 인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또한, 연구팀은 식품 섭취를 통한 `경구식품유발검사'만이 아토피 환자의 식품알레르기를 진단하는데 유일한 검사법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즉 음식섭취를 제한한 다음 알레르기 원인으로 추정되는 식품만 아토피 환자에게 섭취시켰을 대 혈액 내 `호산구'(blood eosinophil)의 수치가 높아진다면 이들 환자의 약 70% 정도는 식품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한국인과 서양인에게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는 식품알레르기의 양상이 각기 다르게 나타난 만큼 진단과 치료에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박사는 "서양인에게 땅콩 등이 아토피 피부염의 중요 원인인 반면 육류는 아토피 피부염을 잘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하지만 한국인의 경우 우유와 달걀, 밀가루, 대두콩,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식품 알레르기의 약 30%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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