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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음료, 건강증진 효과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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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음료, 건강증진 효과 별로 없다"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0.05.07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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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을 호가하는 '홍삼음료'가 건강기능식품으로써의 효능은 별로 없는 것으로 지적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2월~3월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홍삼제품을 검사한 결과, 고가에 판매되는 홍삼음료 제품이라도 기능성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소시모는 지난 4월5일부터 28일까지 약 23일간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함소아제약 ‘함소아 홍키통키’, 한국인삼공사 ‘정관장 홍이장군’, 웅진식품 ‘웅진 장쾌삼 어린이 홍삼왕’ 등 홍삼건강기능식품 3개와 NH한삼인 '홍삼천보', 풍기특산물영농조합법인 '홍삼순액골드', 건보 '고려홍삼진액골드', 한국인삼공사 '정관장홍삼톤마일드' 등 홍삼음료 4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세노사이드 함량(진세노사이드 Rg1과 Rb1의 합계)을 조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에 따르면 홍삼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일일섭취량 기준 2.4~80mg까지 진세노사이드(진세노사이드 Rg1과 Rb1의 합계) 함량에 면역력 증진, 피로회복,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에 도움,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등의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있고, 진세노사이드 함량 실험법이 있다.

홍삼음료는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공전’에 따라 ‘인삼·홍삼성분 확인’돼야 하며, 홍삼음료에 대한 진세노사이드 함량 실험법은 없다.

문제는 이번 조사결과 홍삼음료의 진세노사이드 기준도 없고, 함량 차이가 크다는 점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식품공전에 따르면 인삼·홍삼 음료에 대한 규격은 “인삼·홍삼성분이 확인돼야 한다”로 돼 있다. 이번 조사 대상 홍삼음료 4개 제품에는 진세노사이드 Rg1과 Rb1이 함유돼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제품간 진세노사이드 Rg1과 Rb1 함유량이 차이가 났다.

실험결과 대부분의 소비자가 몸에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마시는 홍삼음료의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홍삼건강기능식품의 진세노사이드 함량과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홍삼음료는 일반식품으로 홍삼건강기능식품과는 구분되며, 홍삼음료를 섭취하면서 홍삼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을 기대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홍삼건강기능식품 제품마다 진세노사이드 함량의 차이가 났다.

홍삼건강기능식품 3개 제품에 함유돼있는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검사한 결과,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함소아제약의 ‘함소아 홍키통키’로 1회 분량 (15ml) 기준으로 6.45mg/ml 함유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 홍이장군’이 5.25mg/ml, 웅진식품의 ‘웅진 장쾌삼 어린이 홍삼왕’이 3.6mg/ml로 조사됐다. 

소시모 관계자는 "홍삼건강기능식품에 함유된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제품마다 차이가 있더라도 이러한 차이가 제품의 품질 차이를 설명할 수는 없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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