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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 실경화 이어 최초 지폐 '호조태환권' 공개한 윤원영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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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 실경화 이어 최초 지폐 '호조태환권' 공개한 윤원영 씨
  • 온라인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5.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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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최초의 지폐인 호조태환권(戶曹兌煥券) 10냥짜리 원판이 뉴욕에서 발견됐다.


퀸즈 플러싱에 거주하는 고미술수집가 윤원영 씨는 이를 지난달 11일 미시간주 옥스퍼드에 있는 미드웨스트 경매장에서 구입했다고 전했다.


이 지폐는 50냥, 20냥, 10냥, 5냥 등 모두 4종류가 제작됐으며 현재 50냥짜리 원판만 한국은행 화폐 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이번에 발견된 원판이 진품으로 확인되면 2종류의 원판만 유실된 것으로 남게 된다.


윤 씨가 공개한 10냥짜리 원판은 가로 15.875cm, 세로 9.525cm, 무게 0.56kg의 동판 재질로 제작돼 있다. 비교적 보존상태가 양호한 이 원판의 상단과 하단에는 가로(한문)로 `호조태환권', `대조선국정부전환국제조'라고 각각 새겨져 있다. 중간 부문 양 옆으로는 `호조'와 `태환서'가 세로로 돋을 새김(양각)돼 있다. 가운데에는 `십냥'(拾兩)이라는 글자와 함께 한문과 한글로 `이 환표는 통용하는 돈으로 교환하는 것이다'(此以用貸換 券道正交也)라고 명시했다.


하단 양 옆으로 `이 환표는 위조나 변조한 자, 위조와 변조를 알고 통용하는 자 있으면 엄형 처단하리라'라는 경고문구를 넣었다. 지폐 장식문양은 조선의 왕실을 뜻하는 세 발톱을 가진 용 두 마리와 꽃들이 정교하게 조각돼 있다.


윤 씨는 "한국의 화폐 전문가들에게 사진을 통해 감정을 의뢰한 결과 진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찾은 원판은 6.25 전쟁에 참전했던 미 해군출신이 경매시장에 내놓은 것이었다"며 "경매장 측은 1951년 서울 덕수궁에 보관 중이었던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윤 씨는 지난 2004년 거북선 실경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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