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번호를 제시하고 경품을 받으려고 했지만, 처음부터 점원의 태도가 꼬이는거 같더군요.
"이거 어떻게 하는 거지? 에이, 점장님은 뭐야. 아…" 이러면서 점장님이라는 분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대처에 대해 물어봅니다.
후에 여러번 인증번호를 찍어보고, 다시 점장에게 전화를 합니다. "점장님 안돼요. 아…" 어떻게해요. 아…"
전화를 끊은 후 나에게 사업장에 배포된 네이트 기프트콘 서비스 팝을 보여주며 다시한번 해보라는 겁니다 . 내 생각엔 기프트콘서비스는 소비자가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상품 중 한 가지가 당첨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점장님이라는 사람이 다시 해보라고 하거나 아니면 아르바이터가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 말이겠죠. 후에 다시 당첨 메시지가 오고 확인해보니 이번에 디지털무료 콘텐츠라는 상품이 왔습니다.
내가 다른 게 왔다고 보여주니 옆에 있던 다른 아르바이트 학생이 "그럼 다른 세븐일레븐에 가서 해 보세요"라고 하는 겁니다.
슬슬 나도 열받기 시작합니다. 다시 다운을 받으라고 하질 않나, 다른 매장으로 가보라는 소리를 하지 않나…. 어의가 없어 내가 다시한번 물어봅니다 .다른 매장으로가라고요?
아르바이터는 단호하게 말하더군요. "네. 다른데로 가세요." 눈까지 부릅뜹니다. 그리곤 점장과 말해보라며 점장을 바꿔주는데요. 이 점장이라는사람은 "아… 저…여기서 안되면 다른데에서도 안될 거에요"라는 겁니다.
그래서 내가 "전화번호와 인증번호를 기재하고 상품을 가져가면 안되냐"고 하니 다시 접속해서 다른 상품이 나왔으니 어쩔수 없다고 하더군요.
롯데라는 이름을 등에 업은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이 이렇게 서비스와 상황대처능력이 부족해 소비자에게 불편과 불쾌감을 느끼게 해도 되는 건가요? 나는 이제부터 동네 슈퍼나 찾을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