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세기 중반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등 유럽에서 유행했던 ‘여성 주도(상위) 섹스 틀’. 만약 섹스 박물관에 전시돼 있지 않았다면 고문기구나 체력단련용으로 인식될 수도 있는 장치다.
설명서를 읽어 보고, 작동 원리를 자세히 알아 보면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진 섹스도구다.
당시 유럽인들이 이 도구를 어떤 방식으로 사용했는지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사용 장면 그림까지 붙여 놓았다.
남성이 틀 위에 있는 나무 받침대에 엉덩이를 올린 상태에서 다리를 뻗고 눕는다. 여성이 위에 걸터 앉아서 두손으로 고리를 잡고 조작을 하면 받침대가 상하, 좌우, 앞뒤로 움직인다.
받침대의 운동 방향에 따라 남성의 핵심 부분이 움직이기 때문에 여성이 자신의 입맛대로 기구를 작동하며 쾌감을 만끽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남성의 상체가 흔들리면 남근의 행동 방향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기 때문에 누워 있는 상태에서 두 팔을 뻗어 고리를 단단하게 잡도록 돼 있다. 하체가 흔들리는 것도 막기 위해 다리를 고정시키는 장치도 달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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