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블랙라벨 시리즈 두 번째 제품인 '샤인'에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씨가 디자인한 한글 문양을 입힌 '샤인 디자이너스 에디션(Shine Designer's Edition)'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샤인 디자이너스 에디션'은 제품 뒷면에 윤동주 시인의 '별헤는 밤' 원문을 새겨 넣어 샤인이 지닌 고급스러운 소재감과 한글 디자인의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지는 고품격 디자인을 완성했다.

    휴대전화를 비롯한 IT기기에 한글 디자인이 본격적으로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샤인'에 한글을 접목한 이상봉 씨는 한국과 프랑스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로 올해 2월과 9월에 개최된 '파리 프레타 포르테 컬렉션'에서 한글이 적용된 작품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LG전자는 최근 하루 판매 최고 3천 대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샤인'에 한글 디자인의 모던함과 독특함이 어우러져 다양한 연령대에서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날 서울 삼청각에서 각국 대사, 유명 연예인, 언론인 및 업계 관계자 등을 초청, '한글, 샤인폰 위를 걷다'라는 제목의 패션쇼 형태의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