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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못 해! " 광주 밀리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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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못 해! " 광주 밀리오레
  • 하귀석 소비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6.12.26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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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친구와 함께 광주시 동구 충장로에 있는 광주 밀리오레에 옷을 구입하러 갔습니다.

    쇼핑을 할 때는 판매자의 열 마디 말보다 친구의 말 한마디가 더 위력이 있는 게 대부분입니다.

    "너한테 안 어울려"라는 말을 듣고 환불을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돈을 지불한 상태였습니다.

    판매자에게 "환불을 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반응은 "이미 거래 끝났는데 무슨 환불이야. 현금 영수증 가져가서 다음에 옷을 사든가, 그냥 옷을 가져가든가"였습니다.

    서울 명동 ‘밀리오레’가 번성하여 광주에도 내려오게 됐으니 ‘밀리오레’라는 이름을 믿고 옷을 구매한 나는 후회가 됩니다. 물론 충동적으로 사서 계산한 제 잘못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기분 좋게 해결되었다면 전 밀리오레가 좋다고 소문을 냈을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는 말이 생각나는 건 왜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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