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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제보 이렇게 해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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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제보 이렇게 해결됐습니다
작년 2개월간 1000여건 접수… 삼성전자 100% 해결 '모범적'
  •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1.02 0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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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션에서 소파를 구입했다가 불가피하게 반품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25만원을 떼였지만 그 중 수수료 6만 원 정도를 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힘없는 소비자들을 위해 노력해 주십시오.” (신 모씨ㆍ여ㆍ강원도 평창)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덕분에 문제가 잘 해결 된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 모씨ㆍ남ㆍ부산 남구)

    “주상 복합상가 계약 문제가 덕분에 원만하게 해결되었습니다.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장 모씨ㆍ여ㆍ서울 성북구)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창간 이후 두 달여 동안 소비자들의 제보가 무려 1000여 건에 이르고 있다. 전화 제보를 포함하면 훨씬 많다.  식음료부터 이동통신, 생활용품, 자동차, 택배 등 여러 가지 분야에 걸쳐 다양한 글이 게재되었다.

    ‘황당무계’한 이야기, 대기업 횡포, 소비자의 ‘억지’를 포함한 많은 글이 소비자로부터 생산자에 이르기까지 적잖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옥션서 구입한 썩은 고구마’, ‘피 밴 치킨을 판 롯데리아’ ‘차량이 휴지조각 나도 에어백 안 터진 쌍용자동차’ 등 카메라 고발사진은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최근엔 제이유 사건 등을 계기로 다단계 관련 모 여대생의 ‘다단계 11개월, 남은 것은 고생과 800만원의 빚’뿐이라는 체험수기는 어두운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누리꾼 ‘유미’씨는 “나도 5개월 정도 다단계를 했었는데 지금도 그 당시를 생각만 하면 숨이 막히는 고통의 시간이었다”고 공감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본보에 제보하자마자 고객 상담실 등에서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를 100% 해결, ‘베스트 해결기업’에 꼽히기도 했다.

    ‘농심’ 역시 가공식품에 ‘이물질’이 나왔다는 제보의 글이 오르는 즉시 ‘해결팀’이 나서 대처하는 기민함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치열한 고객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SK텔레콤이나 하나로통신 등은 고객들의 피해-불만 제보 ‘불명예 1위’에 올랐지만 ‘나 몰라라’, ‘배 째라’식으로 일관, 대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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