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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M의 '막무가내식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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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M의 '막무가내식 영업'
  • 최송이 소비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1.03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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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2월 28일 오후 4시경 YBM(전화로 영어 강의 하는 곳)이라는 곳에서 집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텔레마케터(김자경)는 엄청난 속도로 10분 가량을 얘기했습니다. "안하겠다"고 수 차례 말을 했지만 반은 무시한 채 계속 얘기를 했습니다.

    나는 내년에 취업을 나가야하는 상황이였고, 토익 공부를 하고 싶었으나 시간이 촉박해 신청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6개월치 돈을 결제를 하기로 했습니다. 상담원은 결제 하기 전 전화를 준다고 했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러나 생각이 바꼈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다음날(29일) 아침 8시경 취소하기 위해 전화를 했습니다. 담당자가 아직 출근을 안하셨다고 하여 '담당자분께 접수를 취소하겠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접수가 취소된 줄 알았습니다.

    담당자는 대표번호만 알려주었기 때문에 대표번호로만 전화가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안심하고 있었는데 11시경 김자경 담당자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그래서 못하겠다고 죄송하다고 말한 후 바로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곤 1분도 채 되지 않아 '카드 한도액이 30만원밖에 되지 않아 4개월치 28만원만 결제했으니 나머지 돈은 조흥, 농협 등의 계좌번호로 입금하라'는 문자 메시지가 왔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걸어 "접수를 8시경에 취소를 했고, 결제 전에 전화거신다고 해서 분명히 '못하게 돼서 죄송합니다'라고 두번이나 말했는데 결제를 하면 어떻게 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내 말은 무시하고 나에게 보냈던 그 문자내용을 다시 읽으면서 남은 금액을 마저 내라고하더군요. 그리고 상담할 때 정신 없이 말한 내용 중에 '접수 후 취소는 불가'라는 내용이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어제 저녁에 접수하고 오늘 아침 8시에 전화를 해서 취소하겠다는 얘기를 했는데 결제를 해버리는 상담원의 행동에 당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직 학생 신분이라 42만원이란 돈은 작은 돈이 아닙니다.

    담당자는 "자신과 관련된 부재전화나 상담 사항은 오후나 되야 쪽지가 온다"며 "통보를 못 받았다"는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결제시간을 11시로 택한 내 잘못이라면서요.

    만약 상담시 담당자와 직접통화 가능한 번호를 알려주고, 접수취소에 관한 사항을 분명히 이해를 했는지 점검했었다면 이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택배 배달하는 분께서는 상담원 말과 다르게 반품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배달 온 그 상태로 손도 대지 않고 돌려 보냈습니다. 그리고 계속 상담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상담원은 지금 바쁘니 나중에 전화하라고 했습니다.

    이런 통화를 수차례하고는 마지막에는 직접 전화를 줄테니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2007년 1월 2일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다가 오후 늦게 환불 불가하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왔습니다.

    YBM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고객상담 전화를 통해 의뢰하였지만 그 쪽에서 마지막으로 알려준 '02-538-9736'번호는 전화를 받지도 않았습니다.

    본인의 동의이 없이 돈을 결제하고, 상담원은 고의적인 전화상담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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