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은 3일 오후 10시50분과 4일 오전 6시 각각 저시정경보와 실링경보(Ceiling Warning)가 발효돼 오전 7시 출발 예정이던 제주발 김포행 대한항공 KE1200편 등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31편 등 무더기 결항사태를 맞았다. 이로 인해 관광객과 도민 등 2천700여명의 발이 묶이면서 공항이 오전 한때 큰 혼잡을 빚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은 이날 오전 11시30분을 기해 안개가 조금씩 걷히자 부산을 출발해 오전 11시39분 제주에 도착하는 에어부산 BX8105를 시작으로 제주 노선의 모든 항공편이 정상운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주항공 기상대는 당초 오후 2시에 해제할 예정이던 저시정경보와 실링경보를 안전을 위해 오후 10시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저시정경보는 시정거리가 800m 이하로 떨어질 때, 실링경보는 구름의 높이가 200피트(60.96m) 이하로 낮아 항공기 운항에 주의가 요구될 때 각각 발효된다.<사진출처-YTN 뉴스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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