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에서 해군보트가 전복돼 3명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했을 때 해군 첩보부대의 특수 작전용 고속단정이 종종 가족단위 관광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군 기강 해이 논란을 촉발시키고 있다.
이번에 뒤집힌 해군보트가 해군 첩보부대의 특수 작전용 고속단정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태안군 소원면 모항앞 200m 해상에서 해군과 공군 장교 등 군인 5명과 가족 등 15명이 타고 있던 해군 보트가 전복해 3명이 크게 다쳤다.
국방부에 따르면 배에 타고 있던 장교들은 고등학교 동문 사이로 가족들을 태우고 해안지역을 돌면서 관광을 하던 중 안개 때문에 바위에 부딪쳐 전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국방부는 작전용 배가 사적인 목적으로 사용됐다고 인정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당혹스럽고 유감이라며, 수사 기관에서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대로 결과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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