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아차에 따르면 서영종 사장은 최근 노조원들에게 보낸 통신문에서 "올해 19년 연속 파업의 고리를 끊어내고 무파업을 실현한다면 경쟁사에 뒤지지 않는 무파업 보상을 흔쾌히 실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만년 2위 자리를 박차고 나와 조금만 더 힘을 모은다면 충분히 1위 자리도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면서 "20년째 이어지는 파업의 불명예를 씻어내고 한걸음 더 정상으로 가까이 갈 때 회사는 종업원들의 노고에 적극적인 배려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 노조는 오는 16일까지 파업을 보류한 채 조합원들을 상대로 한 홍보 활동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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