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의 80% 이상이 직원을 뽑지 못해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원 300명 미만인 중소기업 152곳의 채용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6일 발표한 데 따르면 `제때 직원을 채용하지 못해 인력 부족을 겪는다'는 업체가 전체의 83.6%에 달했다.

인력난이 발생한 직무(복수응답)로는 `생산ㆍ현장직(33.1%)'을 가장 많이 꼽았고 `ITㆍ정보통신(25.2%)'이나 `국내영업(20.5%)', `연구개발(18.1%)' 분야에서도 인력 확보가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담당자들은 인력 수급이 어려운 원인(복수응답)에 대해 `구직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서(56.6)'라고 지적한 경우가 많았다.

이어 `기업의 낮은 인지도(37.5%)'와 `낮은 연봉수준(27.0%), `상대적으로 넓은 업무영역(15.1%)'이 원인으로 거론됐다.

응답자의 41.4%는 원활한 인력 운영을 위한 방안으로 `직장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적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41.4%)'는 의견을 냈고 `연봉수준을 높여야 한다(21.1%)'거나 `기업을 더 많이 알려야 한다(14.5%)'는 제안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