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풀무원, 오뚜기 등 냉면업체들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
6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국내 냉면시장은 지난 5월(냉장면)을 기준으로 풀무원(37.1%)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CJ제일제당(30.3%)과 오뚜기(13.1%)가 그 뒤를 바짝 추격하는 상황이다. 특히 올 여름 냉면시장은 CJ제일제당과 오뚜기가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을 펼치고 있어 한층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초 ‘평안도식 동치미 물냉면’ 신제품을 출시하고, 제품 패키지 리뉴얼 및 이벤트를 진행하며 시장선점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7가지 국내산 재료와 동치미 양이 4배 더 들어있는 ‘평안도식 동치미 물냉면’ 신제품을 출시하며 ‘국내산 재료’와 ‘육수 맛의 본질’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 시즌 시장점유율 30%를 돌파, 유지하며 업계 선두인 풀무원과의 격차를 좁힐 방침"이라며 "성수기 시즌의 전초전이라 볼 수 있는 지난 4월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30%를 돌파하며 풀무원을 맹추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뚜기는 톱스타 김희애씨를 모델로 한 ‘평양 물냉면’ 광고를 런칭, 대대적인 광고 공세를 펼치고 있다. 오뚜기는 업계에서 최고로 꼽히는 ‘영업력’에 톱스타를 활용한 ‘스타마케팅’까지 동원해, 올해 시장점유율 20%를 돌파하는 등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풀무원도 물냉면의 핵심인 육수를 ‘천연암반수’로 바꾸며 ‘물’ 마케팅 전략에 나서고 있다. 회사측은 ‘물이 달라 맛이 다른 냉면’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펼치면서 ‘평양 물냉면’의 마케팅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