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N서울타워 전망대에 연인들의 사랑의 징표로 남겨지는 '사랑의 자물쇠'가 폐기처분 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닉네임 무소유라는 한 네티즌은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남산타워 연인들의 사랑의 자물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오랜만에 남산을 찾았더니 연인들의 자물쇠가 철망째 뜯겨 한쪽 구석게 쓰레기와 함께 버려져 있었다"며 "속상하고 화가 나서 사진과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에 게시된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랑의 자물쇠 폐기와 관련한 댓글을 달며 찬반 논쟁을 벌이고 있다.
찬성의 입장을 보이는 네티즌들은 "보기 흉물스러웠는데 오히려 잘 됐다" "헤어진 사람도 있을 텐데 자물쇠는 영원해야 한다는 건 모순"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반대 입장을 말하는 네티즌들은 "연인과의 추억인데 통보도 없이 폐기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 "폐기 할 거면서 연인들의 사랑 명소라고 광고하는 것은 또 무슨 논리"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N서울타워 관계자는 "자물쇠를 마음대로 폐기하는 일을 없을 것"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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