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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있으면 치매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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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있으면 치매 위험 높아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7.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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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노인성 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 의과대학의 제인 사친스키(Jane Saczynski) 박사는 노인성 치매의 전단계인 경도인지기능장애가 없는 노인 947명을 대상으로 17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치매 발생률이 평소 우울증이 있는 그룹은 22%, 우울증이 없는 그룹은 17%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보스턴 글로브 인터넷판 등이 6일 보도했다.

연령, 성별 등 다른 요인들을 고려했을 때 우울증이 있는 사람의 치매 위험은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사친스키 박사는 밝혔다.

우울증의 정도에 따라 치매위험도 커졌다. 60점이 최고인 우울증테스트에서 10점씩 올라갈 때마다 치매위험은 50%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친스키 박사는 우울증이 치매의 원인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이 결과는 우울증이 치매의 위험요인임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울증이 치매와 연관이 있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우울증은 뇌조직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또 우울증으로 인해 특정 뇌단백질이 지나치게 만들어지면서 치매 위험을 높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사친스키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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