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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배터리가 빵반죽이야?"..4cm 부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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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배터리가 빵반죽이야?"..4cm 부풀어
  • 안광석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7.16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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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안광석 기자]애플사의 노트북 배터리가 기형적으로 부풀어 올라 사용이 불가능하게 됐으나 업체 측이 무성의하게 대응했다며 소비자가 불만을 제기했다.

서울 강북구에 거주 중인 정 모(34세.여) 씨는 지난 2006년 4월 애플사의 노트북 제품 '맥북 프로' 15인치를 구입했다.

이후 정 씨는 4년 동안 별 이상 없이 사용하다 최근 노트북 가방이 불룩 튀어나온 것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배터리가 4cm 정도 부풀어 올라 원래 형체조차 알 수 없을 정도가 된 것.

정 씨는 자칫 배터리가 폭발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에 애플 서비스센터에 항의해 문제의 제품을 반납했다.

제품 반납 후 업체에서 이렇다 할 반응이 없어 정 씨가 재차 확인을 한 결과 '답변메일을 보냈는데 응답이 없었으니 직접 전화해달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정 씨가 전화를 걸었으나 서비스센터 측에서는 여러 차례 담당자를 연결한 끝에 '케어(관리)기간이 지났으니 서비스를 받을 수 없고 배터리는 부풀 수도 있다'며 새 제품을 구입하라고 권유했다고.

이에 정 씨는 기술적인 원인 등 확실히 납득할 만한 설명을 요구했으나 서비스센터 측에서는 '도움을 줄 수 없다'며 같은 대답만 반복했다고 한다.

정 씨는 "사용 시에는 설명서 대로 반드시 전원을 연결해서 사용했는데도 이같은 문제가 생겼다"며 "배터리가 노화됐으면 사용시간이 주는 게 정상인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소비자가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해줘야 하는 게 아니냐"고 성토했다.

이와 관련 애플 측은 "노화된 배터리가 부풀어 오를 수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당시 서비스센터에서는 정상적인 하자접수 걸차를 거친 것으로 알고 있지만 현재 더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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