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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맥도널드 햄버거에 벌레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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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맥도널드 햄버거에 벌레알이?"
맥모닝에 허연 알갱이가 '촘촘'..회사 "성분조사 중"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0.07.23 08: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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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날씨가 따뜻해진 가운데 유명 햄버거 제품에서 벌레 알로 추정되는 이물이 발견됐다. 소비자는 햄버거 패티를 매장에서 보관하던 중 이물이 혼입된 것으로 보고, 해당 제조업체 및 보건당국에 조사를 의뢰했다.

서울 성북구의 임모(여.40세)씨는 지난 12일 오전 평소 즐겨 찾던 맥도날드 매장에서 맥모닝 2개를 주문했다.

임 씨에 따르면 그날 오전 매장에서 남편이 맥모닝 1개를 먹고, 남은 제품은 집에 가져갔다. 임 씨는 그날 오후 아이들이 먹고 싶다는 말에 맥모닝을 반으로 자르다가 하얀 이물질을 발견했다.


임 씨는 "맥모닝을 자르다가 빵이 벗겨지면서 패티 표면에 벌레 알로 추정되는 하얀 이물질이 촘촘히 무리지어 있는 것이 눈에 띄였다"며 "벌레 또는 알로 보이는데, 만약 햄버거에 소스가 듬뿍 뿌려졌거나 양상추 등이 있었으면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치를 떨었다.

임 씨는 바로 맥도날드 본사 고객센터에 연락했지만 전화연결이 되지 않았다. 제품을 구입했던 매장에 항의했다가 사과만 받고 없었던 일처럼 쉬쉬할까봐 걱정했던 임 씨는 구청 보건소에 이물 발생 신고를 했다.

다음날 임 씨는 구청 직원과 맥도날드 매장에서 만나 이물질을 확인시킨 뒤 혼입경위를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맥도날드 측은 임 씨로부터 이물질을 일부 회수했고, 이물의 정체와 혼입경위를 밝히는데 3주 가량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제품 담당팀에서 성분조사 결과가 나오려면 약 3주가 지나야 한다"며 "구청에서도 이물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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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fal 2010-07-27 13:35:25
쉬파리알 같아요
파리과 쉬파리과의 곤충이 알이나 애충을 낳는데
그런류의 충란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