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1일 대각선 18cm 크기(통칭 17인치) 화면의 내비게이션 단말기에 적용할 수 있는 ‘T맵 내비(T map Navi)’ 서비스를 이달 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T맵 내비’의 소프트웨어를 내비게이션 단말기 제조사에 공급하고, 단말기 제조사가 해당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T맵 내비’단말기를 온/오프라인에서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이다.
`네이트드라이브'란 이름으로 출발했던 T맵은 SK텔레콤이 개발한 세계 최초 휴대전화 전용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로, 국내 이용자는 약 160만명에 이른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송.수신하는 T맵의 특성을 감안, 휴대전화를 외장형 모뎀으로 활용하는 테더링 방식을 적용한다. 최고 3대의 휴대전화까지 연동 등록이 가능하며, 통화에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통화료는 SK텔레콤 휴대전화와 연동시 T맵 단말기 구매부터 2년간 무료이며, 이후에도 이용하는 휴대전화 데이터요금제에 준해 요금을 적용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자체 시험 결과 일반 내비게이션보다 경로탐색이 두 배 가량 빠르다"며 "대기시간 단축과 빠른 재탐색으로 운전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며 "추후 휴대전화와 T맵 내비간 콘텐츠 동기화 서비스 등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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