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떠난 비운의 복서 배기석 선수에 대한 네티즌들의 추모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故 배기석 선수의 삶에 대해 뒤늦게 관심이 모아져 새삼 조명이 되고 있다.
故 배기석 선수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마저 집을 나가 할머니와 함께 살았으며, 2003년 프로로 데뷔해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며 챔피언의 꿈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프로 데뷔 이후 2008년까지 故 배기석 선수는 7승(4KO)1무4패라는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그렇지만 지난 2009년 2연속 KO패를 당했다.
이후 최근 故 배기석 선수는 지난 17일 충남 예산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한국 슈퍼플라이급 결정전에 나서 상대 선수 정진기에게 8회 TKO로 패했다.
이러한 故 배기석 선수의 안타까운 가정환경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불우한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살아온 당신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故 배기석 선수는 경기 당시 8회 TKO패를 당한 뒤 대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21일 세상을 떠난 바 있다.(사진: 배기석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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