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사상 두 번째로 인간광우병에 걸린 환자가 정식 보고됐다.
ANSA통신은 21일 새로 확진된 인간광우병 환자는 올해 42세의 여성으로 병원에 입원 중이지만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 여성환자는 지난달 밀라노 신경의학 병원에서 크로이츠펠트-야콥병 (Creutzfeldt-Jakob disease CJD) 변종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고 서부 토스카나주 리보르노의 전문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당시 혼수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환자의 발병원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이탈리아 보건부는 이 여성환자의 병이 CJD 변종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탈리아는 지난 2002년 시칠리아의 첫 번째 인간광우병 환자이후 사상 두 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유럽에서 동물 광우병을 거의 박멸했다고 지난 16일 선언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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