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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두 달 이상 지난 '케익' 20억원어치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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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두 달 이상 지난 '케익' 20억원어치 유통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0.07.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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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이 2개월 이상 지난 케익이 전국 웨딩홀과 뷔페 등을 통해 20억원어치 가량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디저트 케이크 전문 제조업체인 엔젤베이커리(서울시 도봉구 소재)를 기획단속한 결과 유통기한 변조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해 관할  영업신고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식약청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한 업체는 완제품의 유통기한을 변조하거나, 유통기한이 경과된 원료를 사용해 제조한 디저트 케이크, 빵을 전국 230여개 웨딩홀, 뷔페 등에 약 20억원 어치를 제조·판매했다.

이 업체는 케이크 등을 미리 제조해 냉동창고 등에 보관하다가 웨딩홀, 뷔페 등에서 주문을 받아 실제 제조일과 상관없이 유통기한을 임의로 표기 판매했다. 또 유통기한이 무려 349일 경과된 ‘메론레진’을 원료로 사용했으며, 유통기한 경과된 식빵, 케이크 등도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식약청은 식중독이 유행하는 여름철을 맞이해 뷔페 음식점에서는 빵, 케이크에 대해 구매 시 철저한 검수관리 및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부정.불량식품을 발견했을 경우 서울식약청 식품안전관리과(02-2640-1373)에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엔젤베이커리는 냉동창고에 유통기한이 지난 케익이 보관했다가 유통기한을 임의로 표기해 판매하는 등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케익 등이 제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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