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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긴장' 한반도..북한 비상경계령 대응 한-미훈련 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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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긴장' 한반도..북한 비상경계령 대응 한-미훈련 일정은?
  • 유재준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7.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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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재준 기자] "우리는 천안함 사태를 기억하고 있다" 북한이 비상경계령을 내린 상황에서 북한공격에 대응하는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이 오늘(25일) 시작됨에 따라 그 일정이 주목된다.

한-미 연합사령부는 부산항에 정박한 미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9만7천t급)를 비롯한 한.미 해군 함정 수척이 오늘 오전 7시께 부산항을 출항해 동해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함정들은 부산항과 진해항에서 출항했다. 미 7함대 소속 원자력잠수함 등 일부 함정은 동해상에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불굴의 의지'라는 훈련명칭으로 동해 전역에서 실시된다.

조지 워싱턴호와 아시아 최대수송함인 독도함(1만4천t급), 3천2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Ⅰ), 4천500t급 구축함(KDX-Ⅱ)인 문무대왕함 및 최영함, 1천800t급 잠수함, 해양 탐사선 등 양국 함정(잠수함 포함) 20여척이 참가했다.

F-22 전투기 4대를 비롯한 F/A-18E/F(슈퍼호넷) 및 F/A-18A/C(호넷) 전폭기, 조기경보기 E-2C(호크아이 2000)와 한국군 F-15K, KF-16 전투기, 대잠 초계기(P3-C), 대잠 헬기(링스)를 포함한 200여대의 항공기도 훈련에 참여한다.

연합훈련은 미국 사이버사령부 요원도 참가한 가운데 네트워크 방어전, 연료 공급과 지휘통제(해병대), 대잠훈련(해군), 공중급유와 실무장 합동타격훈련(공군) 등으로 진행되며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도 훈련구역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미국은 이번 훈련에 이어 9월 중으로 서해에서 고강도의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27일에는 실전과 유사한 대함사격 훈련도 진행된다. 이 훈련에서는 실제 어뢰를 발사하고 이를 격파하기 위한 폭뢰 및 기만 기뢰 등이 투하된다.

한편 북한은 전군에 비상경계태세를 지시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침략자들의 무모한 군사적 도발에 맞서 핵 억제력에 기초한 보복 성전을 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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