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삼각관계를 이뤘던 강원래를 겨냥했다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된 DJ DOC 7집 앨범 '풍류' 수록곡 '부치지 못한 편지' 가사에 대한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음반발매와 동시에 이 곡이 구설수에 오르자 일부 네티즌이 "도대체 가사가 어떻길래 강원래와의 과거 관계까지 들먹이느냐"고 제기하면서 화제가 된 것.
이 곡은 친한 형과 여자친구의 부적절한 관계를 주제로 하고 있으며 가사 속 주인공 또한 연예인임을 암시해 DJ DOC 멤버 이하늘과 강원래의 관계상 현실에 가까운 내용이라는 평이다.
가사는 "새벽 2시쯤 됐을거야. DOC 일을 마치고 집으로 와 씻고 잠들기 전 그녀와 통화를 위해 전화를 걸었어. 다른 때와는 조금 많이 달랐어. 아닐꺼라 믿었지만 불확실한 느낌은 나도 모르게 나를 그녀의 집으로 향하게 했어"라고 시작된다.
이어 "꺼져있는 전화기. 집 앞에 도착해 초인종을 눌렀지만 폭풍전야처럼 고요한 침묵만이. 다시 문을 두드렸지. 그 안에서 조그맣게 들려오는 남자소리. 창문을 깼어. 들어갔어"라며 "내가 형이라 부르던 사람. 그 사람과 이 세상 하나뿐인 내 사랑이 한방에서 뒤엉켜 있는 그 모습을 그 더러운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해"라고 당시 상황이 묘사돼 있다.
가사는 당사자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도 담겨있다. "네가 좀 잘 나갈때 이 여자 저 여자를 놀이기구처럼 갈아타 너는 입이 가벼워 좀 많이. 지금 넌 나보다 더 무거워 많이. 넌 너를 위해 열지 말았어야 했어. 네가 연건 판도라의 상자였어"라는 내용이다.
앞서 강원래는 지난 3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과거 이하늘의 여자친구와 삼각관계였다"며 "이하늘의 여자친구인 줄은 몰랐다. 여자친구 집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이하늘과 김창렬이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