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올 들어 첫 이안류가 발생해 피서객 수십 명이 해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됐다.
29일 오후 2시께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4번 망루 앞에서 이안류가 발생해 피서객 박 모(47)씨 등 26명이 80m 밖 수영통제선을 넘어갔다.
119수상구조대는 구조인력 41명과 제트스키 등을 투입해 구조활동을 펼쳐 30분 만에 피서객 전원을 구조했다.
대부분의 피서객들이 튜브를 타고 있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피서객 박 모(47) 씨가 두통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해변에서 사고발생상황을 지켜보던 변 모(44)여인이 놀라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안류'는 해안으로 밀려들던 파도가 갑자기 먼바다로 빠르게 돌아가는 해류로 지난해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두 차례 이안류가 발생해 피서객 백여 명이 해류에 휩쓸렸다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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