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는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와 원정경기에 선두 타자로 출전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3회초 무사 1, 3루 상황에서 롯데 선발투수 이재곤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쳤다. 이용규의 올해 마수걸이 아치.
이용규는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바뀐 투수 이정민을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기는 만루 홈런을 때렸다.
이용규는 이날 홈런 두 방으로만 7타점을 올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28년 만에 1이닝 최다타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국내 프로야구의 한 이닝 최다타점 기록은 5타점. 롯데 소속이던 정구선이 1988년 9월4일 OB와 경기에서 5타점을 뽑았고 1999년에는 이승엽(당시 삼성)과 김인호(당시 현대), 최훈재(당시 두산)가 각각 한 이닝에 5타점씩을 수확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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