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동물보호당국은 악어에게 사형 선고를 내렸다. 사형을 선고받은 악어는 지난 2년간 수십마리의 애완동물을 잡아 먹어 악명이 높은 공포의 ‘마스코트 킬러’.
플로리다 어류·야생동물 보호협회는 최근 생포를 포기하고 사냥꾼에게 “악어를 보면 바로 사살해도 좋다”며 사형에 동의했다.
사형이 결정된 이유는 문제의 악어가 신출귀몰 도피행각을 벌이며 사냥꾼을 농락하고 있기 때문.
악어사냥꾼 찰스 카펜터는 “2년째 추적중이지만 도저히 잡을 길이 없다. 도망에 매우 능통한 악어”라고 전했다.
동물보호협회 관계자는 “악어들이 대개 하수도를 통해 이동하고 있다. 특정 목표를 잡아놓고 악어를 좇는 게 쉽지 않다”고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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