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30일 올해 상반기에 2천3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고 2분기에는 3천35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B금융 측은 당기순손실과 관련해 보수적 기준의 기업신용도 재점검 및 3차 기업구조조정 등에 따른 약 1조원 규모의 일회성 충당금 적립을 포함해 총 1조 4천980억원의 충당금을 설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중 충당금 전입액은 전년동기대비 53.8%(6,682억원), 전분기대비 263.9%(1조864억원) 각각 증가했다. 부문별 주요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이자부문 이익은 상반기 중 3조 5,5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1%(3,556억원)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순이자마진(NIM) 축소 영향으로 0.7%(123억원) 소폭 감소했다.
비이자부문 이익은 상반기 중 3천719억원을 기록, 전반적인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23.1%(697억원)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7.3%(141억원) 감소했다. 은행의 주요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CD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2분기에 2.69%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13%p하락했다.
은행의 안전성을 나타내는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BIS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I)비율이 각각12.92%와 10.72%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0.95 %로 전분기대비 소폭(0.06%p)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연체율이 전분기대비 0.18%p증가한 0.82%를 기록한 반면, 기업 및 신용카드 연체율은 각각 1.05%, 1.24%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보수적 기준의 기업신용도 재점검 및 3차 기업구조조정 등을 통한 선제적인 건전성 재분류로 인해 전분기대비 0.69%p 증가한 1.98%를 기록했다.
KB금융의 2분기말 그룹 총자산(신탁자산과 AUM 포함, 각 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327.3조원을 기록, 이중 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76.3조원이다.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의 경우 175.3조원을 기록하며 전년말대비 9천억원(0.5%) 증가하여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용카드부문은 관리자산 기준으로 11.7조원을 기록하며 전년말대비0.3조원(2.6%) 증가해 안정적인 성장추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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