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언론의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5일 한국에서 하이난에 들어온 여행객 수는 싼야와 하이커우 등을 포함해 모두 3만52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1.68% 증가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들 여행객의 상당수가 골프 관광객으로 하이난의 골프장이 한국 골퍼들로 붐비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곳에서 매주 두 차례 골프를 하는 량(梁)모씨는 "도처에 한국인"이라면서 "하이난다오의 골프장이 지금의 두 배가 돼도 부족할 지경"이라고 밝혔다.
하이난의 골프장 수는 17개로 한국인 골퍼가 늘어나면서 "사람이 너무 많아 탈(人滿爲患)"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한국인이 하이난에서 골프를 하는데 드는 비용은 1인당 1천400위안(16만8천원) 정도이며 이는 하이커우 주변 골프장 가격으로 싼야로 가면 비용이 좀 더 든다면서 하지만 골프장이 갖고가는 수입은 이 비용의 일부분으로 대부분은 여행사와 가이드에게 돌아간다고 밝혔다.
하이난의 골프잡지인 '신골프'의 한 관계자는 "한국인 골프관광객이 급증하면서 하이난의 골프장에 투자하려는 한국인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난의 골프사업 전망을 밝게보고 상담을 하러오는 한국인 투자자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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