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최근 20-40대 남녀 직장인 4천522명을 상대로 1년 중 가장 피하고 싶은 날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5.2%가 '명절'이라고 답했다.
'명절을 가장 피하고 싶다'는 응답자들은 '정신적ㆍ육체적으로 스트레스가 가장 많아서'(41.8%),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해서'(17.1%), '금전적인 손실이 많아서'(14.9%) 등을 이유로 들었다.
명절 다음으로 피하고 싶은 날은 '연말정산일'(19.2%)이었고 '회식'(16.6%), '워크숍'(11.5%), '연봉 및 승진평가 발표일'(9.1%), '회사 체육대회'(6.9%), '시무식과 종무식'(4.6%)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응답자(1천759명)의 경우 '명절'(31.5%), '회식'(16.7%), '연말정산'(15.6%), '워크숍'(10.3%) 등의 순으로 싫다고 답한 반면 남성(2천763명)은 '연말정산'(21.6%) , '명절'(21.2%), '회식'(16.6%), '워크숍'(12.2%) 등의 순이었다.
반면 가장 기다려지는 날에 대한 질문에는 '여름ㆍ겨울휴가'라는 대답이 29.7%로 가장 많았고 '명절'은 24.2%로 2위를 차지, 명절에 대한 직장인들의 '애증'을 반영했다.
이 밖에 '성과급 받는 날'(14.3%), '연봉ㆍ승진 발표일'(11.1%), '보너스 받는 날'(11.0%) 등도 가장 기대되는 날로 꼽혔다.
1년 중 달력에서 없애고 싶을 정도로 싫은 달은 12월(17.5%), 11월(14.9%), 2월(13.6%), 8월(9.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