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제과 시장의 전설로 알려진 ‘자일리톨 휘바’가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는데 걸리는 기간을 무려 1년 가량 앞선 것으로, 제과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3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출시한 '드림카카오'는 작년 12월 100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올 1월에는 매출 11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드림카카오가 단기간에 이같은 경이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웰빙과자로 품질을 차별화한데다가 먹기 좋도록 구슬모양을 만들고, 마케팅에서도 성공을 거둔 것이 시너지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기존 초콜릿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심장병 예방과 긴장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폴리페놀 성분을 부각시킨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드림카카오는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함량을 2~3배 높인 '하이 카카오'제품이다. 하이 카카오란 카카오 함량을 50%이상으로 높이고 우유는 적게 들어간 초콜릿으로 선진국에서는 별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인기제품이다.
카카오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항산화제로 노화를 억제하고 '플라보노이드'는 심장질환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는 학계의 연구 결과가 나와있다.
제품 용기 전면에 카카오 함량을 나타내는 56%,72%라는 숫자를 내걸었다. 이는 카카오 함량을 의미하는 것으로 진한 초콜릿이란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부각시켰다.
또 이 제품은 기존의 초콜릿 모양과 전혀 다른 구슬, 주사위 모양으로 한 입에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용기는 둥근 원통 형태로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다.
한편 롯데제과는 꿈의 초콜릿을 컨셉트로, 탤런트 데니스오가 출현하는 럭셔리 한 이미지의 광고를 내보내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