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기도 용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30분께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목신천 둑에서 산책중이던 A(13.중1)양이 승용차로 납치돼 성폭행당한 뒤 하루만인 20일 오후 7시께 납치장소에서 풀려났다.
A양은 경찰에서 "40대 남자가 눈과 입을 청테이프로 가린 뒤 승용차에 태웠고 30분 거리의 원룸으로 데려가 2차례 성폭행했다"며 "이 남자가 잠을 자는 틈을 이용해 인상착의를 확인했지만 무서워서 도망치지는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범인의 몽타주를 작성해 배포하고, A양의 체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 성폭행범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화성 부녀자 연쇄실종사건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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