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서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런 결과는 1974년부터 2003년까지 30년간 이탈리아 자살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통계연구에서 밝혀졌다.
연구팀은 30년간의 월간 자살자와 기온통계를 1차원 상호관련성 및 계층분석해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온난화에 따른 지구표면 기온상승은 특히 여름철 노인의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남성의 경우 월간 평균기온이 이례적으로 높은 횟수가 증가하면 5-8월에는 월간 자살자가 증가하고 11-12월에는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월에는 월간 평균기온 이상 증가가 자살자수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성의 경우 기온과 자살 사이의 연관성은 남성에 비해 덜하거나 때로는 반대인 경우도 있었다.
통계부족으로 연령에 따른 분석은 이뤄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연구결과는 기온변화에 맞춰 공중보건관리를 하는 것이 국민의 건강보전과 자살억제에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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