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사우스 웨일스 주 정부는 21일 곤경에 처한 사람들에게 비현실적인 환상을 심어주는 성형 수술 광고들을 추방하기 위해 전문가들로 연구팀을 구성해 광고 사례들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면서 호주 언론들에 이같이 밝혔다.
호주에서는 여성 5명 중 1명 꼴로 보톡스 등 비 외과적 방법으로 성형 시술을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뒤 빅토리아 주에서도 이와 비슷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뉴사우스 웨일스 주 정부는 의사들이 가정을 방문해 한꺼번에 많은 환자들에게 보톡스 시술을 해주는 이른바 '보톡스 파티' 등에 대해서도 새로운 규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얼굴 근육 등에 이물질을 집어넣어 주름살 등을 펴는 보톡스 시술은 호주 여성들 사이에서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만나서 같이 하는 미용 시술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런 식으로 보톡스 시술을 받을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호주 성형외과협회 회장인 존 필린 박사는 친구들이 함께 모여서 하는 보톡스 파티는 권장할게 못 된다면서 일부에서 성형 수술 전과 후의 사진을 사용해서 광고하는 것은 비윤리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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