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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은 충동구매형, AB형은 짠돌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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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은 충동구매형, AB형은 짠돌이형
  • 최영숙 기자 yschoi@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3.22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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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별로 쇼핑 스타일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AB형인 소비자는 인터넷 쇼핑시 꼭 필요한 제품만을 구입하는 ‘짠돌이형’ 소비 경향을, B형 소비자는 맘에 드는 물건을 발견하는 즉시 구입하는 ‘지름신 강림형’ , 다른 사람들의 말에 쉽게 움직이는 '얇은 귀' 소비패턴이 상대적으로 강했다.(‘지름신’은 물건을 충동적으로 구매하게 만든다는 가상의 신)

또 인터넷 쇼핑시 물건 구매결정에 걸리는 시간은 B형 소비자가 다른 혈액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A형은 반품하고 싶은 물건이 있어도 반품을 잘 하지 못하는 경향이 다른 혈액형에 비해 비교적 큰것으로 나타났고 O형은 쿠폰 등 할인기회에 가장 민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쇼핑몰 옥션(www.auction.co.kr)은 3월 10~17일 회원 1665명을 대상으로 ‘혈액형에 따른 쇼핑 스타일’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 참여자의 혈액형은 △A형 531명 △O형 475명 △B형 471명 △AB형 188명 등이다.

설문조사 결과 “물건 하나를 사는데 걸리는 평균 시간은?”이란 질문에 B형 소비자들은 '1시간 이내' 답변이 가장 많은 반면 A, O형은 '반나절 이내'란 답변이, AB형은 '2~3일 걸린다'란 답변이 가장 많아 B형은 비교적 충동구매를, AB형이 가장 오랫동안 숙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쇼핑 스타일의 경우 AB형 답변자 중 50% 이상이 스스로를 '짠돌이형'이라고 규정했다. 반면 B형은 '지름신 강림형'이라고 답해 충동구매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제품 구매 후 반품 및 환불을 가장 적게 하는 혈액형으로는 A형(70%)과 O형(69%)으로 나타났으며, A형의 경우는 귀찮아서 반품을 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41%를 차지한 반면, O형의 경우 절대 반품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8%로 반품이나 환불을 하지 않는 이유도 혈액형별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옷, 액세서리 등 유행을 타는 제품 구입시 O형(40%)은 유행에 개의치 않고 사이즈만 맞으면 제품을 구입하는 ‘무난한 소비’ 특징을, B형의 경우 가장 많은 응답자(32%)가 유행에 민감하고 주변 사람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얇은귀’ 소비 특징을 보인다고 답변했다.

옥션 마케팅실 최문석 상무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흥미롭게도 혈액형에 따라 쇼핑 스타일이 조금씩 다른 것으로 나타났지만 쿠폰과 포인트 적립, 쇼핑장소와 쇼핑정보 등에 관한 질문에는 모든 혈액형이 비슷한 응답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할인쿠폰이나 포인트를 활용해 쇼핑하는 편이냐”는 질문에 모든 혈액형의 50% 이상이 ‘쿠폰 및 포인트에 목매는 형’이라고 응답했다. O형의 경우 60% 이상이 '쿠폰에 목맨다'고 답변해 다른 혈액형에 비해(평균 52%) 약간 더 할인쿠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혈액형에서 10명 중 7명 꼴로 인터넷 쇼핑시 가장 중요한 정보로 ‘다른 회원들의 사용(구매) 후기’라고 답변했다. 또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인 만큼 선호하는 쇼핑장소로 모든 혈액형에서 50% 이상이 ‘인터넷 쇼핑’이라고 응답했으며, 이어 백화점, 할인점, TV홈쇼핑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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