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이효리 "결혼은 늦게…이상형은 인내심 많은 남자"
상태바
이효리 "결혼은 늦게…이상형은 인내심 많은 남자"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3.23 0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자는 나이에 따라 이상형과 결혼관이 바뀐다. 우리 나이로 29살인 이효리도 최근 인터뷰에서 예전과 크게 달라진 가치관을 들려줬다.

이효리는 "지난해까진 결혼을 빨리 하고 싶었지만 이젠 늦게 하고 싶다"며 "결혼할 자세가 안돼 있단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형은 날 다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이다. 술도 잘 마셔야 하고, 노래방에서도 잘 놀아주는?(웃음) 인내심이 많은 남자가 좋다"고 덧붙였다.

집안에서 1남3녀 중 막내인 이효리는 벌써 조카만 네 명. 아이를 무척 좋아한다. "많이 낳는 건 자신 없지만 두 명 정도는 무척 잘 키울 것 같다"며 "조카도 내가 많이 키웠다"고 자랑했다.

그는 결혼 생각을 미루면서 인생 28년 만에 처음 부모님에게서 독립했다.

"시집 가기 전에 혼자 살 기회가 한 번밖에 없을 것 같았어요. 서울 양재동에 보금자리를 꾸몄죠. 처음엔 원룸에 살려고 했는데 처음이자 마지막 독립이니 넓은 집에서 살고 싶었어요. 인테리어는 배우 김혜수 씨의 동생이 해줬고요. 친구들도 마음껏 자고 가고, 스태프도 편하게 쉴 공간이 마련됐죠. 아직 부모님은 한 번도 안 오셨어요. 방송 보고서 '너희 집 잘 봤다'고 전화하신 거 있죠?"
세간에 불거졌던 열애설에 대해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열애설 자체가 언론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며 "사적인 부분이니까 남자가 생겨도 결혼 전까진 밝히고 싶지 않다. 물어보면 있어도 없다고 거짓말할 것이다. 밝히면 부담스러워지고 주위에서 말이 너무 많다"고 속상해 했다.

이어 "안 좋은 기사, 악플은 잘 안 본다"면서 "보면 사기가 꺾인다. 스케줄이 많아 쉴 수도 없는데 컨디션이 안 좋아지면 차질이 생기니까. 팬 카페에 들어가 간혹 나쁜 얘기를 접하지만 될 수 있으면 안 보려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자신의 콤플렉스만큼은 솔직하게 밝힌다. 눈웃음 때 잡히는 눈가 주름.

"한 지인이 눈가에 보톡스 주사가 좋대서 맞았는데 영 표정이 어색하더라고요. 보톡스 주사를 푸는 주사를 다시 맞았죠. 그때부터 눈가 주름을 사랑하기로 했어요(웃음)."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