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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운송차가 만취운전, 술병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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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운송차가 만취운전, 술병 '와르르'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3.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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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운송트럭 운전사가 음주 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 도로에 수천개의 소주병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후 10시께 경북 경산시 압량면 1호 버스종점 앞 국도에서 진량면에서 경산시내 방면으로 운행하던 4.5t 화물트럭(운전사 김모.52.경산시 거주)이 전방에 신호대기 중이던 아반떼 승용차 등 4대를 잇달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아반떼 운전자 권모씨 등 3명이 경상을 입었고 화물트럭에 실렸던 소주상자 300개가 도로에 떨어지면서 수천개의 술병이 주변에 쏟아져 사고지점 일대 교통이 1시간여동안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사 김씨를 상대로 음주측정한 결과 혈중 알코올농도 0.134%의 만취상태로 나타나 김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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