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물건이 도착하자마자 입어봤는데 맞지도 않고 태그(가격 따위를 표시한 꼬리표)도 잘려 있더라구요.
바로 업체에 전화를 걸어 "반품해 주세요"라고 했더니 "이 제품은 반품과 교환이 안 되는 제품인데요. 사이트에 그렇게 명시됐는데 못 보셨나요?"라며 묻더군요.
"보지 못했고요. 텍도 없어 사이즈를 확인할 수도 없고 어쨌든 반품해 주세요"라며 따졌습니다. 그랬더니 "개인 쇼핑몰에서 한 번도 구매한 적 없으세요? 그런 건 소비자가 잘 보고 사야죠. 개시도 못했는데 아침부터 왜 이러냐"며 말로 톡톡 쏘아부치는데 자기들 입장만 얘기했습니다.
그것도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
너무 화가 나서 "반품하고 싶고 안 되면 소비자 센터에 고발할 수 밖에 없다"고 하니 "(말을 바꾸며)절충해서 반품을 해드릴 수도 있는데 왜 그렇게 얘기하세요? 그럴거면 맘대로 하세요" 뚝.
소비자가 왕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침부터 전화해서 왜 이러냐'는 말은 고객에게 하면 안 된다고 생각됩니다.
많은 분들이 나같은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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