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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이스' 기가 막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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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이스' 기가 막히네요
  • 최효미 소비자 doongsuni@csnews.co.kr
  • 승인 2007.03.28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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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오후 4시 24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에 있는 '파파이스' 매장에 남자친구와 같이 들어갔습니다.

치킨으로 만든 로스트맛 햄버거 세트와 로스트 햄버거 하나를 추가로 주문했고 9800원을 지불했습니다. 약 5분 정도 기다리자, 주문한 햄버거가 나왔고 자리에 앉아서 먹는 와중에….

몇 번 먹은 남자친구는 내용물을 확인했고 한 입 베어문 나는 그 자리에서 햄버거를 내려놓았습니다.

알고보니 햄버거 사이에 있는 고기 패드(치킨)가 딱딱하고 탄 것처럼 보이더라구요. 모 패스트푸드에서 매니저로 일한 남자친구라 한 눈에 상태를 알 수 있었구요.

참지 못한 나는 햄버거를 그대로 카운터로 가져가 "고기가 너무 탄 거 아니냐"며 물었더니 "탄 거 아니다"라고 매니저가 말하더군요.

실랑이를 계속 벌이자, 옆에 있는 아주머니께서 "바꿔주지 왜 그러냐"며 한 말씀 하셨습니다. 그 말에 탄 게 아니라며 매장 관계자분이 빡빡 우기시더라구요. 듣다못한 나는 "그럼, 직접 드셔보세요"라며 맞받아쳤습니다.

그랬더니 "정 그러시면 다시 만들어 드릴까요?"라며 매니저가 말하더군요.

예상 외의 말에 너무 기분 나빴습니다. 단지 나는 작은 사과의 말 한마디와 '이 차 저 차해서 탄 게 아닙니다' 라는 친절한 설명을 바란건데 이게 잘못된 걸까요.

죄송하다는 말 한 마디도 없고 설명조차 하는 않는 그 분들을 보면서 어떻게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는지 기가 막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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